청소년과 부모와의 관계
1) 청소년의 변화: 청소년의 급속한 신체적 성장은 부모의 체벌이나 통제를 어렵게 만든다. 그 결과 부모의 권위는 도전을 받게 되고, 지금까지의 부모자녀관계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된다. 형식적-조작적 사고가 가능한 청년은 부모가 설정한 규칙이나 가치관에 대해 논리적 모순을 발견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즉, 증대된 인지적 기술로 인해 청년은 이제 더 이상 무조건 부모가 시키는 대로 따라 하지 않는다. 청년자녀의 비판이나 의문제기에 대해 어떤 부모들은 화를 내거나 방어적으로 대한다.
2) 부모의 변화: 일반적으로 청년자녀의 부모는 중년기 성인들이다. 흔히 정서적 위기와 연결된다고 생각되는 두 시기, 즉 청년기와 중년기에 있는 사람들이 한 식구로 산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청년들은 흔히 인생의 ‘황금기’라는 성인기의 문턱에 있지만, 부모들은 이제 인생의 절반을 보내고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다. 이 때 청년과 부모 모두가 일종의 정체감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부부의 결혼만족도는 중년기에 가장 낮다고 한다. 이것은 어쩌면 결혼기간이나 중년기의 변화 때문일 수도 있고, 또 어쩌면 십대 청년자녀의 존재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때는 청년자녀의 교육비 등으로 경제적 부담 또한 제일 큰 시기이다.
중년기 부모들이 극복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있는 그대로의 자녀(부모가 희망하고 꿈꾸는 모습이 아닌)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과 타협하는 데 있어서 그들이 자녀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부모의 복사본이나 개선된 모델로 주조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 많은 부모들이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고, 많은 청년들은 빗나가려는 욕구가 너무 강해서 청년기는 가족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
3) 부모 자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지침
<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
1. 자녀가 대화를 원할 때에는 진지하게 귀를 기울인다.
2. 자녀의 행동이 늘 탐탐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3.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고, 의논 상대가 될 수 있는 부모가 된다.
4. 자신이 선택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해줌으로써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다.
5. 자녀들이 가족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부모와 함께 가족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격려한다.
6. 자녀들을 자주 칭찬해준다.
<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 >
1. 비록 그 표현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누구보다도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헤아린다.
2. 부모도 그들 나름대로 불안, 욕구,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3. 마음을 열고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부모 입장에서 상황을 보려고 노력한다.
4. 부모와 자신의 느낌을 서로 이야기함으로써 부모가 자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5. 자신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종류의 독립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책임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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