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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상 영유아의 언어 이해력 발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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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80 등록일시 2007-12-21
아기는 태어난 수일 내에 주위에서 나는 소리에 반응을 할 수 있다. 특히, 친근한 목소리(엄마의 소리)에 친숙함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이것은 아기가 아직도 엄마의 배속에서 태아로서 있을 때 목소리를 들었던 경험의 결과일 수도 있다. 아기는 생후 초기부터 친숙한 목소리를 인식하는데, 이는 아마도 유전적으로 미리 프로그램된 능력일 것이다. - 생후 3일: 엄마의 목소리를 인식할 수 있다. - 생후 1개월: 비슷한 발음을 나타내는 말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가능해지기 시작한다. - 생후 4개월: 아기는 다른 톤의 목소리에 반응할 수 있다. - 생후 6개월: 아기는 자신에게 필요한 소리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 생후 첫 1년의 후반기: 엄마가 강하게 "안돼"라고 아기에게 말하면, 아기는 자신의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 생후 8-12개월: 주어진 대화상황(맥락, context)내에서 단지 몇 개의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 시기의 아기들이 실제보다 더 많은 단어들을 이해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경향이 있다. 엄마는 아기가 엄마자신의 요구에 순응하면, 아기가 자신의 말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즉, 아기는 엄마가 쳐다보는 대상을 보기 마련이다. 또한 맥락내에서 행동모방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첫 돌 전의 아기는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언어이해력에 있어서 뚜렷한 한계를 보인다. 아기는 첫 단어를 말하기 전에 이미 여러 단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은 문장에서 특정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 지, 그리고 어떤 단어와 대조적인지에 대하여 대화 상황에서 상대방의 feedback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아기가 대화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잘 배우는 것은 단어사이의 관계나 의미들을 사용하여 새로운 의미를 추론해낼 수 있으며, 그 단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단어의 의미를 다듬어 나가는 것이다. 이 시기에 아기의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이 social referencing이다. 이는 아기가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인정을 받고 관심을 얻고자 하는 행동적 반응이다. 만 1세의 남아가 자신의 주변에 있는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을 손에 가졌을 때, 과연 이것이 어떠한 것인지(즉, 이것이 위험한 것인가, 아니면 안전하고 허용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옆에 있던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게 된다. 이 때, 엄마가 약간 찌푸린 표정으로 고개를 엄하게 흔들면, 아기는 엄마의 표정이나 반응으로부터 자신이 쥐고 있는 물건이 자신에게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물건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social referencing은 아기의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언어 표현능력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게 된다. - 생후 12-18개월 : 이해하는 단어들이 늘어나며, 대화 상황에서 벗어나는 단어들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기는 여전히 상황 내에서 내용을 이해한다. 약 생후 15-6개월경에는 엄마의 요구에 따라 아기는 자신의 신체 부분(눈, 코, 손 등등)을 지적할 수 있게 된다. 아기는 엄마가 "우윳병 가져와"와 같이 엄마가 언급한 대상에 대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기는 엄마가 말한 문장 전체를 이해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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