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의 정서발달
흥분상태로 태어난 아기들은 며칠지나지 않아 만족에 의한 기쁨과 불편함에 따른 슬픔 등의 기본 정서를 나타낸다. 정서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분화되어 2세 경이 되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정서가 나타나며 개인 특유의 기질적 특성도 나타난다.
정서(emotion)는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경험 하거나 생각할 때 일어나는 복잡한 상태로 외적 자극이나 내적 상념에 관련하여 느끼는 정적 경험들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생리적, 표현적, 인지적 요소를 포함하는 감정보다도 포괄적인 개념이다.
정서는 일차정서와 이차정서로 나뉜다. 일차정서는 모든 영아들에게서 볼 수 있는 기본 정서이며 선천적 정서로 주관적 감정, 심리적 변화, 외현적 행동 등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기본 정서로는 기쁨, 분노, 공포, 행복, 놀람, 혐오, 슬픔 등이 있다. 이차 정서는 한 가지 이상의 정서를 통합 할 줄 아는 보다 복잡한 인지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18개월 이후에 나타나는 복잡한 정서이다. 이에는 애정, 만족, 감정이입, 질투, 고통, 수치, 죄책감, 부러움, 자부심, 당황, 자긍심 등이 포함된다.
1)기쁨, 미소, 웃음
쾌의 정서인 기쁨은 즐겁고 신이 날 때, 기분이 좋을 때 미소를 짓거나 소리를 내어 웃거나 손뼉을 치는 등의 신체적 표현과 함께 나타난다. 생후 2개월 이후가 되면 영아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미소를 보인다. 생후 1년이 지나면 사회적 신호로 미소 및 웃음을 사용한다.
2)공포
공포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위험하다고 느낄 때 표출되는 정서로 불안과 연결되어 있다. 공포는 낯선사람을 경계하는 6개월 경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후 빈번하게 표출되는 공포는 분리불안으로 연결되어 표현된다.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은 6개월부터 조금씩 보이다가 9~14개월에 가면 최고조에 달한다. 영아들에게 공포를 일으키는 다양한데 큰소리, 높은 곳, 낯선사람, 낯선 곳, 처음보는 이상한 물건, 어두운 곳, 강아지, 고양이 등을 무서워한다.
3)분노
영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정서 중의 하나이다. 처음에는 신체적으로 불편하거나 고통을 느낄 때 울음으로 분노를 표현하지만 점차 욕구좌절을 느낄때 울음, 소리지르기, 떼쓰기, 발버둥 등 신체적 표현을 수반하면서 분노를 표현한다. 분노는 운동능력과 의식적 인식능력과 관계가 있다.
4)질투
영아기 후반에 동생이나 또래와 같은 경쟁자에게 자신의 애정대상을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여 나타내는 정서로 미움과 선망이 섞여 있으며, 공격적 해동과 연결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5)애정
생후 1년 6개월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애정은 사물보다 사람에게 먼저 나타나며, 사람 중에서도 성인에 대한 애정이 또래에 대한 애정보다 먼저 나타난다.
6)감정이입과 동정심
감정이입과 동정심은 생후 18개월 이후 나타나는데, 감정이입은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정서를 같이 느끼는 것이고, 동정심은 슬픔이나 고통에 대한 느낌과 반응이다. 생후 21개월 된 영아가 다쳐서 아파하는 엄마의 얼굴을 보고 근심 어린 표정으로 무슨 일인지 묻고 엄마를 달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2세도 감정이입과 동정심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7)자부심, 수치심, 죄책감
실패했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을 때 영아는 수치심, 죄책감을 느끼며,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는 자부심을 느낀다. 이 정서들은 생후 24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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