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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격려자로서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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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15 등록일시 2009-08-29
격려자로서의 부모 아동기는 사회생활의 범위가 확대되고 부모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가 부모를 인생의 선배로 여기고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및 격려자의 역할을 담당해 주어야 할 것이다. 즉 부모는 아동의 신체적 양육에서 점차 심리적 양육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아동의 능력이 발달하고 아동이 개별성에 대해 느끼기 시작하면서, 아동의 부모에 대한 순응성은 감소하는 반면, 또래에 대한 순응성은 증가하기 시작한다. 버넷(Burnet, 1979)은 아동이 3학년까지는 부모에게 순응적이지만, 3~6학년에는 또래의 영향이 커지기 시작하여 중학교 3학년 정도가 되면 또래순응성이 절정을 이룬다고 하였다. 따라서 부모가 아동기 자녀에게 이전처럼 지시적 태도로 훈육하려 한다면, 자녀는 더 이상 부모를 따르지 않고 집 밖으로 나가려 하고 때로는 거칠게 반항하는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이시기의 아동은 학교와 사회라는 새로운 사회생활 속에서 낯선 교사, 또래 및 그들에게 받는 평가 등으로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때 잘 적응하면 자신감을 갖지만 실패를 하게 되면 좌절감을 느끼게 되므로 부모는 특히 친구관계에 관심을 갖고 격려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한편 아동기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끊임없는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을 통해 그리고 기술습득을 돕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지닌 세계관과 가족의 가치를 자녀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시기의 부모는 자녀에게 세상을 해석해 주면서 그러한 설명 과정에서 자녀가 자아개념을 형성하도록 돕고, 자녀에게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적절한 기술과 삶의 목표와 가치를 가르친다. 자녀가 질문을 할 때, 부모는 자신의 자녀관을 검토하면서 자신의 가치와 관점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갤린스키(Galinsky, 1987)는 이 시기를 설명단계라고 명명하였다. 이 시기에는 부모의 훈육방법에 변화가 나타난다. 이전에는 자녀를 잘 교육시키기 위해서 주의를 딴 곳으로 옮기기, 격리, 위험, 무시, 매 등을 사용했으나, 이제는 좀 더 고차원적으로 자녀의 마음을 움직여야만 하는 등의 적절한 방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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